"김정은, 2차 남북정상회담서 비핵화 의지 확고 입장 피력"
"트럼프, 적대관계 종식...경제적 번영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전날 있었던 두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5.27.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전날 있었던 두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8.05.27.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대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체제 안정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 라는 것에 걱정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실제 6·12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반면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적 번영까지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다"며 "저는 양국 간 각자 갖고 있는 의제들을 전달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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