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해곤, 광복회아산예산연합지회장)는 '아산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학술조사용역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시민강연회를 개최했다.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 아산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60여 시민사회단체, 종교계와 아산시, 아산시의회 등 민관이 함께 참여, 지난해 9월 18일 창립했다.

추진위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3.1정신을 대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첫 사업으로 학술조사를 실시, 이러한 결과를 시민강연회 형식으로 아산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아산지역 3.1운동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학술조사 결과, 중부지방의 대표적 독립만세운동 형태인 횃불독립만세운동을 가장 활발히 전개한 곳이, 다름 아닌 아산지역임이 밝혀졌다.

추진위에 따르면 당시 아산군 12개 면 모두에서 각계 각층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어느 지역 보다 참여율이 높았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학술조사를 통해 각 지역에서 궐기한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그 장소까지 구체화되었다는 점으로 이후 지역민이 자긍심을 갖고 3.1운동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근거가 확보됐다.

추진위는 강연회를 통해 어느 지역 보다 활발했던 아산지역 3.1운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후 3.1운동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으로 학술조사용역 결과를 일반 시민과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용 책자로 만들기 위한 집필에 착수, 책자 발행을 완료하여 각 기관, 단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 및 일반부 독후감 사업을 10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읍면동 별로 3.1운동 전개 과정 설명회를 거친 후, 11월까지 12개 지역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각 읍면동에서 내년 100주년 기념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며 "또한 당시 참여했던 분들 중 유공자(현재는 태형 90대 이상)로 등록되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는 아산시에서 표창할 수 있도록 그 후손들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아산지역 3.1운동과 항일운동을 전해주기 위한 기념관 건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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