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52% 값하락 등 육류·수산물·참외 내림세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생필품 가격 조사

5월 충북지역 식탁물가는 예년에 비해 쌀, 감자, 무,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5월 충북지역 식탁물가는 예년에 비해 쌀, 감자, 무,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5월 충북지역 식탁물가는 예년에 비해 쌀, 감자, 무, 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돼지고기, 달걀, 수산물, 참외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청주시내 33곳 대형마트·시장 등의 주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쌀 10㎏가 3만19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7% 올랐다. 

채소류 중에서는 감자가 무려 54.3%나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감자는 100g에 611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무 1.5㎏에 2천85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7% 오름세를 기록했다. 애호박도 35.9%(1개 1천122원), 배추 19,8%(3㎏ 2천937원), 오이 18.3%(1개 501원)씩 각 올랐다.

유류 가격도 큰 폭으로 줄줄이 올랐다. 휘발유 1ℓ에 1천535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1% 가격이 올랐고, 경유도 1천394원으로 7.9% 상승, 등유 942원으로 6.9% 상승을 각 기록했다.

반면, 육류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돼지고기가 100g에 2천178원으로 예년에 비해 13% 가격이 떨어졌고, 닭고기도 1㎏에 5천910원으로 9.4%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AI 여파로 30개입 한판에 8천원에 육박했던 달걀은 평균 4천418원으로 떨어져 1년 전의 52% 수준을 보였다.

수산물도 내림세를 보여 1년 전에 비해 동태 13%, 갈치 3.1%(1마리 9천382원), 고등어 2.5%(1마리 3천550원)씩 각 값이 떨어졌다.

과일류 중에서 제철과일인 참외가 1개에 1천602원으로 1년전에 비해 23.5% 가격이 떨어졌고 배 또한 1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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