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휴일인 지난 26일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 선거 캠프에는 각 당 지도부까지 나서 세몰이에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개소식에서 "제천·단양에서 승리하고, 국회 의석 하나 더 확보해 집권당으로서 문재인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의 표명"이라고 당 지도부의 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변재일 도당위원장도 "이후삼 후보는 단순히 제천·단양을 대표하는 한명의 국회의원이 아닌 동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이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도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이 집권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기엔 힘든 상황"이라며 "제천·단양에서 꼭 이후삼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길 바란다" 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엄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한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엄 후보는 8년이라는 행정경험과 8년이라는 마부위침의 시간을 보내며 경험과 인내가 누구보다 풍부해 제천과 단양을 이끌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이어 "새로운 제천·단양의 명예를 다시 회복시켜 줄 것을 믿는다"며 압도적으로 당선 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나경원 전 최고의원도 "소통의 시작은 '경청'으로,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들어야 한다"며 "듣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며, 상대방의 마음에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천시, 단양군민들과의 소통창구를 열어 나가는 엄 후보를 국회로 보내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압승을 촉구했다.

한편 제 20대 총선에서 58.19%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던 자유한국당 권석창(제천·단양)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관한 유죄가 확정돼 지난 11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이 후보, 엄 후보와 함께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등 3명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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