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야당 후보 단일화 논의 '급물살'
대전시장 야당 후보 단일화 논의 '급물살'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8.05.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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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후보 단일화 제안에 남충희 후보 화답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중도보수 연합정부를 구성하자고 밝히고 있다. 2018.05.25. / 뉴시스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중도보수 연합정부를 구성하자고 밝히고 있다. 2018.05.25.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는 '정책합의를 통해 연합정부를 구성하자'고 화답했다.

남 후보는 또 "실무협상단을 꾸려 논의를 하자"고 덧붙였다. 이처럼 보수 단일화가 급진전 되면서 대전시장 선거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충희 후보는 25일 오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성효 후보측에게 '중도보수 연합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무조건 이기기 위한 정치 공학적 단일화로는 대전시민의 여망을 담을 수 없을 것"전제한 뒤 "지지율 조사 등을 통한 단순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정책합의를 먼저 이끌어내야 한다"며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협의를 위해 실무진을 구성하고 협상에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남 후보는 "필요하면 실무진이 합숙을 해서라도 논의할 수 있다"며 "시간 보다는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합정부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남 후보는 "지방정부에서 연합정부 모델은 미지의 길이지만 전적으로 시장의 의지에 달렸다"며 "정부조직법 등에 저촉되지 않은 범위에서 당정협의나 각종 위원회를 두고 심의를 하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보수인사들의 거듭된 단일화 요구에 남 후보는 "내가 단일후보가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혀 왔다. 때문에 이번 '중도보수 연합정부 제안'은 입장 선회로 보여진다.

남 후보는 이날 '정책합의만 이뤄지면 박성효 후보로 단일화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다. 대표주자를 어떻게 세울 것이냐의 문제에 대해서도 "방법을 실무협상단에서 정하자는 것"이라며 그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성효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남충희 후보가 연합정부론을 제안한 만큼 공은 다시 박성효 후보에게 넘어가게 됐다.

한편 박성효 후보는 24일 선관위 후보등록 직후 "대전시정을 경험하고 시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하는 저와 경제에 관련한 많은 식견을 갖고 있는 남 후보와 협치를 전제로 힘을 합친다면 시민께 더 나은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 후보측은 25일 남충희 후보 제안에 대해 "큰 틀에서 환영한다"며 "공식적인 협의를 위한 실무진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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