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청주2선거구 장선배 민주당 후보 유일 공천
마감 2시간전에 한국당 기초의원 공천자 변경 등록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관리위원회 별로 선거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사전투표 모의시연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6월 8일~9일(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이틀간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 김용수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관리위원회 별로 선거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사전투표 모의시연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6월 8일~9일(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이틀간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특별취재반] 이번 6·13 지방선거 충북지역에서 16년만에 무투표 당선자 탄생이 예상됐으나 후보등록 마감 2시간 전에 경쟁자가 나타나 무산됐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충북도의원 청주2(영운동·용암1·2동) 선거구에 윤영남 자유한국당 후보가 접수를 마쳤다.

해당 선거구는 이날 오전까지 장선배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만 등록을 하고 다른 정당에서 공천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다.

하지만 후보등록 마감 직전에 당초 청주시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았던 윤 후보가 도의원 선거로 선거구를 바꾸면서 이같은 예상이 빗나가게 됐다.

윤 후보는 해당 지역인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져 한국당 '다'번을 공천받았는데 이날 오후 갑자기 도의원으로 출마를 변경, 당의 공천을 받은 것이다.

이에대해 한국당 도당측은 "시의원 다번을 받아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윤 후보가 도의원 공천을 요청해 해당 선거구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은 장 후보가 이미 재선을 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한국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등록 마감일까지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윤 후보의 등록으로 양자대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한편 충북도내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인이 나온 것은 지난 2002년 제3회 지선 충북도의원 영동군 제2선거구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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