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65개 양조업체 중 80개 업체 참여, 120개 주품 출품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1차 평가시음회를 열고 ▶탁주류 ▶약주류 ▶증류주류 등 부문별로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1차 평가시음회를 열고 ▶탁주류 ▶약주류 ▶증류주류 등 부문별로 평가를 실시했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전통주의 소비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충남술 TOP 10'을 선정, 지원한다.

도는 충남술 TOP 10 선정을 위해 지난 25일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1차 평가시음회를 열고 ▶탁주류 ▶약주류 ▶증류주류 등 부문별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시음회는 김준철 와인아카데미 원장, 명욱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 이상균 전통주연구개발원장, 이승훈 백곰막걸리 대표,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 등이 평가에 참여했다.

참가 품목은 도내 80곳의 양조업체가 출품한 120개의 주품으로 탁주류 35개, 약주 60개, 증류주 25개 등이다.

이들 주류전문가는 부문별로 주품의 맛, 향, 제조방법, 국산 누룩 및 입국 사용 여부, 지역농산물 사용비율 등을 고려해 평가를 실시했다.

도는 이날 1차 평가시음회를 통과한 45개 주품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중순경 일반인, 양조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각 2회 이상의 평가 시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집단별 TOP 10을 선정하고 이를 취합해 충남을 대표하는 술, 최종 10개 주품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TOP 10에 대해서는 홍보자료 제작, 주점 및 홍보장소 브로슈어 배포, 갤러리 홍보, 주점 및 교육기관 프로모션, 각종 축제 등 행사에서 다양한 판매지원을 지원한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충남술 TOP 10 선정·홍보를 통해 충남술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칭)국립주류산업진흥원 설립을 유치해 충남도가 주류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충청남도 지역전통주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관련 산업의 연계 강화, 제조·가공, 홍보·마케팅,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2015년 기준 전통주 매출액이 전국 3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는 국가지정무형문화재인 면천두견주를 비롯해 5개의 도지정무형문화재(한산소곡주, 계룡백일주, 금산인삼백주, 청양구기자주, 아산연엽주) 및 7명의 식품명인(주류 5, 식품류 1, 한과류 1)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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