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한국당 보은군수 후보 녹색 공약

자유한국당 정상혁 보은군수 후보가 29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보은군 100년 대계 녹색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자유한국당 정상혁(76) 보은군수 후보가 29일 보은군의 향후 100년을 기약하는 '보은군 100년 대계 녹색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주요 7대 공약으로 교사 정수장 이전확장으로 식수문제 해결,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영수 개발로 수한면 일대 가뭄 항구적 해결, 집중폭우 위험지역인 보은군의 항구적 수해방지대책 사업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후보는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숲에서 휴식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건강 자연 수목원을 2028년까지 10년간 예산 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간기능, 혈액, 당뇨, 혈관, 비만, 스트레스·아토피, 피부 개선 등 7개 분야의 테마숲을 조성하고, 황토 10리길 맨발걷기 코스, 황토방, 초본류 채취·시식·가공·판매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부권 최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1만2천평 규모로 건립해 대형 상인뿐 아니라 농가에서 대추, 사과, 마늘, 양파 등 지역 농산물을 현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예산 300억원을 투입하는 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청주는 물론 대전, 천안, 세종시 등의 인근도시 슈퍼마켓 사업자들이 이용하도록 해 지역농가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밖에 그동안 닦아놓을 스포츠시설을 기반으로 보은을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전국 최고의 건강도시로 발전시키고, 향후 50년 이용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군립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일시적인 인기영합용 회색공약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공약"이라며 "크게 보고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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