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동장 김우혁) 구도심이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변모해 가고 있다.

복대2동은 노후주택 밀집지역 및 환경이 열악한 지역 골목길을 특색 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기 위해 관내 미술학원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주말인 26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대부고, 흥덕고, 청주고 등 1~2학년 학생 20여 명이 그린섬미술학원 박동신 원장과 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이를 주변에서 지켜보던 주민들은 "오래된 담장이 환하고 아름다운 색을 입으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벽화그리기 사업은 복대2동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초기에는 골목길 무단투기방지 등 환경개선을 위해 시작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 이제는 시민들의 의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차원을 넘어 복대2동만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테마의 거리로 변모해 가고 있다.

김우혁 동장은 "우리 마을에 벽화가 하나 둘씩 늘어나다 보니 주민들의 애정과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인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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