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전경 / 중부매일 DB
대청댐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K-water는 내달 중순까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과 함께 '녹조 오염원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남강댐과 대청댐 등 8개 다목적댐, 강천보와 공주보 등 5개 보 등 모두 13개 시설에서 진행된다.

합동 점검반은 ▶방치 축산분뇨 임시 비가림막 설치 ▶댐 상류 하천 주변 퇴비 야적현황 점검 ▶하천과 인접한 축사, 배출업소 등 오염원 계도·단속과 함께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비점오염원 감시활동을 전개한다.

또 녹조 오염원 저감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동참을 위해 오는 30일에는 충청지역 최대 상수원인 대청호 상류 및 회인천 일대에서 시민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청호는 지난해 전국 최장기간(154일) 조류경보제가 발령된 곳이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천변 방치된 축산분뇨가 녹조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이번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축산분뇨와 쓰레기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각종 오염원의 하천 유입이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시민들도 오염원의 유입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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