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핸드볼 결승서 광주 효동초에 아쉬운 석패

사진 /금천초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금천초(교장 이흥로) 핸드볼팀이 창단 만 3년만에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금천초는 29일 청주석우문화체육관에서 펼쳐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초부 핸드볼 결승에서 광주 효동초를 상대로 12대 14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금천초는 6대 8로 2점차 뒤쳐진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 선수들의 맹공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2점차를 줄이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금천초는 예선 1차전에 시드를 받아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전북 정읍초를 12대 23으로 누르고 올라온 인천 구월초를 맞아 11대 10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서는 강호 강원 황지초를 맞아 19대 15로 제압했다.

신지아 선수(금천초 6년 주장)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동료 친구들과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면서, 다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라고 말했다.

엄태권 지도교사는 "부상선수들이 많아 사실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열심히 해주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며, 또한 선수들을 열성적으로 지도해준 이창우 코치선생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흥로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초 핸드볼 팀은 2013년 9월 핸드볼 육성종목으로 지정받아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2015년 10월 창단식을 갖고 정식적인 핸드볼 팀으로 육성, 만 3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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