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한국당 천안시장 후보 논평

박상돈 한국당 천안시장 후보 / 뉴시스
박상돈 한국당 천안시장 후보 / 뉴시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박상돈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측은 29일 논평을 내고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극적으로 풀려난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의 비리혐의에 대한 천안시민들의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으로 경선까지 참여했던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마저도 구본영 후보의 부도덕성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 실제 전종한 시의장은 20여일간의 천막 농성을 벌이며 구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 부당성을 알렸다.

그는 구 후보에 대해 "검찰이 지난 4월 구속 수감했을 때의 수뢰 후 부정처사, 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 외에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추가 기소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비리 종합세트다. 따라서 공천이 배제되는 게 마땅하다는 시민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제 구 후보는 피고인 신분으로 오는 6월2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아무리 무죄추정원칙이라지만 일단 구속됐던 피고인을 선거판에 내세운 것은 65만 천안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승리한다 해도 재판에 임해야하는 구 후보는 과연 시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특히 임기내 당선무효형이 확정 된다면 보궐선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행정력과 혈세낭비가 자명하다.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정부가 비리종합세트에 연루된 후보를 등판시킨다는 것은 내로남불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천안시민을 분노케하는 것은 구속됐다 풀려난 피고인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무죄로 나왔다', '일단 당선되면 몇 년은 간다'는 등의 출처도 불분명한 터무니 없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천안시민들이 허위 정보에 우롱당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시민들이 판단해야한다. 6월 20일은 구본영 시장 후보가 재판받는 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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