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과잉보호는 유별나다.이는 장점보다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다.먼저 자립심과 자율심을 약화시킨다.그리고 올바른 예절교육에도 방해요소로 작용된다.이는 성인이 된후 사회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이같은 문제점을 입증시키는 조사결과가 나와 부모들의 그릇된 자녀교육 방법에 경종을 울려 주고 있다.한국교육개발연구원 이재분박사팀이 전국의 초등학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지적굛정의적 발달수준을 분석 연구한 자료를 보자.이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등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적능력은 발달하지만 도덕적굛사회적 행동능력과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능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머리는똑똑해지고 있지만 자율성과 도덕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나이가 먹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지기는 커녕 차가워지고 있는 것이다.또 사회적 능력의 경우 도덕적 판단력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향상됐으나 실제 행동은 저학년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도덕적 판단력중 책임과 질서 의식은 2학년생이 6학년생보다 점수가 더 높았다.자기관리 능력도 제자리 걸음이다.이같은 문제점은 학습방법에도 악영향으로 미쳤다.저학년때는 학습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꾸준형」보다 「벼락치기형」으로 바뀌고 있다.교과목에 대한 흥미도도 저학년이 높았다.이에대한 원인분석이 흥미롭다.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더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 젊은 부부들의 과잉보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올바른 자녀교육법을 곰곰히 생각해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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