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백 김상문 후보 선대본부장이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무소속 김상문(65) 보은군수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30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문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청주MBC 방송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전과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김인수 후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유완백 선대본부장은 "무소속이면서 언론과 공표용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청주MBC가 토론회에 김상문 후보를 일방적으로 불참시켰고, 김인수 후보는 김 후보의 전과 사실을 거론한 것은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A후보 진영에서 그동안 김 후보의 전과사실을 복사해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등의 불법 사실을 적발했고, 김 후보가 모 일식집에서 지역단체임원들과 식사한 것이 문제 돼 선관위에 고발 당했지만, 우리는 선거 이슈화 등 문제 삼지 않기로 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김인수 후보가 전과를 여러 차례 언급해 인내의 한계를 넘어 섰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과거 2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이중 한 번은 역주행하는 등 엄중하게 따지면 미필적고의에 의한 예비살인 행위로도 볼 여지가 있는 만큼 누구를 비난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 선대본부는 또 "정상혁 자유한국당 후보가 CBS, CJB 등 방송사 토론회에 불참하고 있다"며 "오만과 독선으로 군민을 무시하는 평소 습관의 표출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각성하고 토론회에 응할 것을 촉구 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와 교육, 의료복지시스템이 선순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보은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기업 유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전국 제일의 교육특별군 보은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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