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여는 벽두에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대회장인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는 보도다.
 그러나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청주의 미래 지향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밝히는 관계기관과 이곳의 개발은 환경파괴라는 시민단체들의 반대 여론이 맞서 진통이 예상되어 걱정이 앞선다.
 보도에 의하면 충북도는 청주도시계획 재정비 결정고시가 9일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밀레니엄타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을 고시하기로해 그동안 그린벨트지역 등 법적제재 등으로 개발에 문제가 됐던 사항들이 해제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일대 구 종축장부지에 조성되는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총 57만9천56㎡(17만5천평)에 ▶인터내셔널 ▶조이월드 존 ▶그린 존 등 3개 유형의 테마로 나누어 2004년까지 완공할 예정에 있다.
 현재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 평가 등 법적인 절차가 모두 완료되어 곧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될 사업을 보면 인터내셔널 존은 총 10만9천평 규모로 조성되며 컨벤션시설은 총 1만2천평의 부지위에 호텔과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컨벤션시설(3백실),만남의 광장,야외음악당,생태학습장,산책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조이월드 존은 지상 3층 4만4천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조이월드,이벤트광장,레이싱 카트장,관람스텐드 등이 건설되며 그린존은 2만2천평 규모로 자연수림대가 조성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시민단체들이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될 경우 주변 환경이 파괴되어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조성사업에 반대를 하고 있어 개발에 따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들과 관계기관이 여러차례 상호의견 개진 등으로 합의점 도출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지금까지 상반된 견해로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문제는 밀레니엄타운조성 사업에 대해 많은 도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부분이다.시민단체들이 제기한 환경문제와 관계기관의 제시한 미래 도시개발을 위한 필요성에 대해서 도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
 실례로 관계기관에서 말하는 도민들의 복지향상과 문화공간 제공 등을 위해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되어야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홍보부족으로 대부분의 도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도민들에게 충분한 홍보 등이 있어야할 것이다.과연 이 사업이 청주의 미래도시 건설을 위해 어느 정도 중요한지 또한 시민단체들이 제기하는 환경문제가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 충분한 설명과 홍보 등이 있어야할 것이다.
 올해는 지방자치선거를 비롯하여 대선 등이 실시되어 한층 여론분열 현상이 예상되고 있다.이번 지방선거에 당연히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의 추진에 앞서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일이 우선되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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