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신상천에서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됐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마무리됐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 간월호의 유입 지류인 고북면 용암리에 위치한 신상천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신상천에서 지난해 2월부터 추진됐던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이번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는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된 수질오염물질을 생태 여울, 침전, 정화식물을 이용해 처리하고 하천으로 방류시키는 9천600㎡ 면적의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에는 환경부에서 공모한'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의 선정으로 확보된 13억 6천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비점오염저감시설은 신상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50%에서 70%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특히 인공습지 이외에도 수변데크, 산책로 등의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했고 달뿌리풀, 수크렁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주민 휴식공간은 물론 어린이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상천 비점오염저감시설은 간월호 수질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및 어린이 생태학습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환경은 곧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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