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철흠, 청주전시관 토대로 활성화
임병운, 정주여건과 함께 조속 추진

연철흠 충북도의원 후보(왼쪽)와 임병운 후보 / 중부매일 DB
연철흠 충북도의원 후보(왼쪽)와 임병운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6·13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일부 선거는 벌써부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지선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선거현장을 살펴본다. / 편집자

현역 도의원 2명이 맞붙은 청주 9선거구에 이목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철흠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임병운 후보(자유한국당)가 양자대결을 할 선거구는 오송읍과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 2동 등 도·농지역이 합쳐진 데다, 무심천과 미호천을 따라 동서로 여러 지역이 하나로 묶여 선거구 획정때부터 말이 많았던 곳이다. 이 곳은 민선 6기에 청주 9선거구와 청주 10선거구 일부가 합쳐진 선거구로 선거 구도 역시 복잡한 양상이다.

연 후보는 2002년부터 정치를 시작해 시의원 3선과 의장, 도의원 초선 등 누구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

임 후보는 초선의원이지만 도의회 운영위원장, 전국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굵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60년생(57세) 동갑으로 연 후보는 하반기 도의회 원내대표, 임 후보는 전반기 도의회 원내대표를 지낸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경력만큼 노련하게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연 후보는 "2002년 오송분기역유치특별위원장을 하면서 오송 주민들을 알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정치를 한지 16년 됐는데 시·도정 관련 전문지식은 어느 후보보다도 자신할 수 있다"며 "계속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에 대한 도민과 시민의 평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후보는 "유권자들이 어색해 하는 면도 없지 않았다"며 "계속 만나보니 응원도 해주시고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대 도의회때 지역 현안 사업비 56억원을 확보해 지역구의 긴급한 현안사업을 해결했다"며 "의정대상 3번 수상과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뽑은 좋은 후보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1번 공약으로 오송역세권 개발을 내세웠다.

연 후보는 "오송역세권 개발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있지 않다"며 "올해 초도의회에서 승인한 청주전시관을 조기 착공·완공시킨 뒤 이를 기초로 역세권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오송지역 정주여건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시급히 해야 된다"며 "오송호수공원과 체육공원 조성, 과학단지 자전거도로 신설 등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시·도 집행부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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