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완제의약품시설, 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 등 추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바이오의약생산센터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건립

오송첨복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에서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원액의 무균 충진·포장을 위한 완제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올해 국비 50억 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에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부지 내에 건립 예정으로, 수요자인 제약회사는 의약품의 원료에서 완제의약품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One-Stop Service 시스템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시설의 건립이 계획됐다. 또 기업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및 해외 임상지원을 위해서는 선진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에 적합한 제조설비 및 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수 요소가 돼 더욱 이 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 국비 50억 원 확보에 이어 2018년 국비 20억 원도 확보된 상태로 올해부터 지방비가 매칭돼 시비 6억2천5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융합바이오소재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 미개척분야인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바이오세라믹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는 바이오와 세라믹기술을 융합하고 이를 활용한 메디바이오(진단, 조직재생), 뷰티바이오(기능성화장품), 산업바이오(패키징, 섬유)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우선 1단계로 2017년 3월에 준공한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는 기능성 임플란트 및 조직재생 소재, 초고속 감염병 진단 소재, 뷰티 케어 소재 등 핵심소재의 양산화 공정기술을 개발 및 지원하는 시설로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해 소재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바이오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준공과 함께 2단계로 2020년까지 추진 중인 바이오세라믹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지원 기반구축 사업으로 세라믹 제품 독성 평가, 안정성 평가 등 시험분석평가 시스템이 구축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제품인증, 상품화까지 함께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융합바이오세라모테크노베이터 추진

특히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3단계 사업인 융합바이오세라모테크노베이터도 구축된다.

바이오+세라믹+테크놀로지+인큐베이터를 합성해 만든 용어로, 기술력과 생산인프라가 부족한 바이오세라믹기업에 우수한 생산시설을 제공해 집중적으로 기술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융합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소재의 양산화 시설 및 평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센터 건축, 장비구축을 하는 1~2단계 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298억 원 중 국비 172억 원, 도·시비 각 63억 원을 투자하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될 3단계 사업에 부지비, 건축비 등 총사업비 260억 원 중 국비 130억 원, 도·시비 각 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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