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5일장 등 찾아 표밭갈이...중앙당도 '지지호소'

6·13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선거구 거리마다 후보자들의 긴 선거벽보가 게시돼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 김용수
6·13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선거구 거리마다 후보자들의 긴 선거벽보가 게시돼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특별취재반]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은 충북지사 후보들은 지역별로 열리는 5일장과 청주 중심가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아침, 저녁 출·퇴근 차량과 인파가 몰리는 교차로 등 중심지에서 집중적인 거리유세를 펼치고 지역방문 일정을 5일장에 맞춰 해당 지역과 인근을 돌아봐 선거운동 행로가 일부 겹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제천과 단양에서 카퍼레이드를 여는 등 도내 북부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제천 봉양에서 거리유세로 이날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 후보는 백운초 동문 체육대회를 방문한 데 이어 제천 역전시장, 의림지 파크를 거쳐 단양 매포읍, 단양 구경시장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중앙 유세단인 '평화철도 111'은 이날 오전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를 펼친 뒤 오후에는 제천, 단양을 돌았으며 오후 유세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참했다.

앞서 전날에는 아침과 저녁 청주에서 거리유세를 했으며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층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종일관 청년캠프' 출범식을 가진 뒤 오후시간은 음성 5일장 등 음성지역에 집중했다.

이곳에서 이 후보는 폴리텍대학 음성캠퍼스 신축 지원,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 등 음성 관련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아침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등에서 산을 찾는 도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보은 멍에목성지에서 열린 '제3차 청주교구 남부지구 현양대회'에 참석해 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괴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박덕흠 도당위원장,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등과 합동 유세를 갖고 보수성향의 지역분위기에 맞춰 지지를 호소했으며 예정됐던 제천·단양지역의 홍준표 대표 지원유세는 취소됐다.

전날 청주를 중심으로 첫 주말의 유세일정을 짰던 박 후보는 오전과 저녁시간에 육거리와 용암동, 하복대 등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했다.

또한 오후에는 음성 5일장을 찾아 지역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치고 "중부권 도시발전 추진기획단을 신설해 음성군의 시 승격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는 선거운동 첫 일요일을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진천 광혜원을 거쳐 괴산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청주에서 퇴근길 거리유세와 용암동 지역 탐방을 이어갔다.

광혜원 전통시장에서는 진천에 태양광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시승격 기반 조성의지를 강조하고 괴산에선 산막이길 등 관광산업과 어르신 복지지원 등의 공약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아침인사로 시작한 전날에는 이후 음성 5일장에서 중앙유세단과 함께 시장상인들을 찾아다니며 정주여건 개선 지원 등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오후에는 청주육거리 시장에서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유세단과 함께 집중 유세를 한 뒤 하복대와 충북대중문 등지를 늦은 시간까지 돌아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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