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경시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구경시장이 일자리 창출 및 1천만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 대부분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면서 구인·구직을 비롯해 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이 구경시장이 활성화 된 것은 전통시장 콜라보레이션, 공동마케팅, 향수의 전통시장만들기 등 군과 구경시장 상인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해 전통시장에서 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이 1억6천689만원 유통돼 전년도 1억5천293만원보다 늘어났다.

지난달까지 전년도 실적의 절반이 넘는 8천500만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상품권인 단양사랑 상품권도 2016년부터 해마다 13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단양사랑 상품권의 매출액도 지난 4월까지 4억7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3억2천665만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부림(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 명소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구경시장의 먹거리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통인시장, 대구 서문시장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황토마늘과 아로니아 등 단양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을 재료로 한 만두와 족발, 치킨, 순대 등이 인기다.

때문에 단양구경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2018년 대표 전통시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개 명물시장과의 경쟁 끝에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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