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23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인구 5만 달성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안을 발표하고 있다.<br>
김상문 무소속 보은군수 후보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무소속 김상문 보은군수 후보가 4일 농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읍내와 면 일부 마을은 축사냄새로 인해 고통과 부동산 값 하락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보은군의 대책은 없는 실정"이라며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가장 먼저 주민과 의회, 축산농민, 공무원으로 TF팀을 만들어 고통에서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생계를 위해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업자들의 고충도 잘 알고 있지만 삶의 터전에 축분냄새로 한 여름이면 문도 열지 못하고 사는 주민들의 고충도 적극 헤아릴 필요가 있다"며 "주거 및 환경권 차원에서 접근해 현대화를 적극 권장 지원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전토록 해 사람이 살 수 있는 생활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유재산권 침해 등의 이견이 있으나 축분냄새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다수를 생각하면 축산업자분들도 십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군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해 ▶출향인 사이버 군민 20만 명 확보 및 판촉으로 유통혁명 ▶연간 송아지 4200여 두가 거래되는 협소한 우시장 이전 및 현대화 지원 ▶불법축사 양성화 TF팀 가동 ▶농·축·산림조합의 역할분담을 통한 로컬푸드 집하 및 배송시스템 구축으로 원가 절감 ▶친환경 첨단 스마트팜 영농후계자 육성 ▶농기계은행 확대 ▶가축분뇨 자원화 ▶농약잔류기준 대책 마련 ▶귀농귀촌귀향 확대 및 조직개편 ▶벼 수매 건조비 지원 ▶농업용 필름 보조금 지원 ▶대추 등 농특산물 작목반 지원 ▶구제역·AI청정지역 조성 ▶RPC 효율화 대책 추진 ▶소규모 영농인 생산 농산물 판매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장으로 지정 받고도 상설경기장 하나 없는 문제를 해결 해 보은축산업과 관광·유통·소비가 선순환되는 체계를 만들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농업보조금의 경우 농가의 경쟁력 및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군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은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정부자금 등을 지원하고 일부는 나중에 사법처리나 징계를 받는 등 부정적인 면도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들의 의욕상실이 눈에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농민들도 제대로 활용해 당초 목적대로 농업소득을 높이고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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