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이 시민과 동호회 중심으로 대관전시를 진행하는 '한 뼘 미술관'의 풍성한 6월 전시일정을 소개했다.

'한 뼘 미술관'은 지역예술인, 생활문화동아리, 학생 등 천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 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전통 민화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는 '운정 민화연구소'의 아름다운 동행展이 열린다.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다양하고 실험적인 창작성 높은 민화 작품을 통해 전통문화가 시민들의 삶에 스며들게 하고자 한다.

'삼거리 갤러리'에서는 6월의 첫 전시로 전통기법과 현대미를 가미한 옻칠화를 선보이는 정혜욱 작가의 개인전 '옻칠畵' 展을 1일부터 8일까지 전시한다. 천연 옻칠과 유색 옻칠, 달걀 껍데기, 자개 등을 활용해 옻칠 예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혼수 함, 소반, 보석함 등의 옻칠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15일부터 21일까지는 제5회 '디 원스'展이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화 동아리 '디 원스'의 다섯 번째 전시로 다양한 서양화(유화) 회원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작품뿐만 아니라 같은 색을 사용해 각기 다른 주제로 표현한 단체 작품도 준비돼 있다.

6월 또 하나의 전시 올해 9회를 맞은 '미모회'展은 25일부터 29일까지 소소한 우리들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천안 풍경이 담긴 15명 회원들의 유화 작품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한 뼘 미술관 담당 이승신 주임은 "풀뿌리 문화예술 확산을 위한 '한 뼘 미술관' 이 갈수록 문화 공급자와 수요자 간 친밀도가 더해져 큰 호응을 불러오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갤러리'는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서북구청 별관 1층, '삼거리 갤러리'는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동남구청 별관 3층에 위치해 있다.

6월에 펼쳐지는 각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전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천안문화재단 생활문화팀(041-900-803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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