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5.13. / 뉴시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8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행정관 다수가 사전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사전 투표는 싱가포르(북미 정상회담 합류)와 무관한 것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국단위 선거에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대로 낮아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과 대단히 밀접하게 관련 돼 있다"면서 "2016년 20대 총선 때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됐는데 사전투표가 12.2% 이뤄지면서 19대 총선의 54.2% 투표율을 58%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대 대선 때는 사전투표율이 26.1%였다. 그래서 18대 대선 때 75.8%였던 대선 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며 "사전투표율이 전체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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