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CBS 공동 후보 초청 토론회] 증평군수

중부매일과 CBS청주기독교방송이 공동 주최한 증평군수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4일 CBS청주기독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열(민주당)·최재옥(한국당)·이현재(무소속) 후보. / 김용수
중부매일과 CBS청주기독교방송이 공동 주최한 증평군수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4일 CBS청주기독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후보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열(민주당)·최재옥(한국당)·이현재(무소속) 후보. / 김용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중부매일과 CBS청주방송 공동주관으로 4일 열린 증평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는 홍성열 민주당 후보와 최재옥 자유한국당 후보, 이현재 무소속 후보의 정책과 공약 검증보다는 재선인 홍성열 군수의 3선 출마가 최대 이슈였다.

이현재 무소속 후보는 1대1 지정 토론에서 "그동안 선거방송에서 3선 출마를 공격한 것은 도덕적 약속을 어긴 데 대한 군민의 뜻을 대신한 것이다. 이제와서 군민의 엄명에 따라 출마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다수 군민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다. 책임지겠다고 말하고 소신있게 답변하라"고 공격했다.

이에 홍 후보는 "3선 불출마 약속 번복에 대해 그동안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다,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면서 "이 후보도 지난 2010년 민주당 도의원 후보로 낙마한 뒤 2014년 무소속 군수 후보로 출마하고 올해 다시 민주당에 입당한 뒤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았냐"고 맞받아쳤다.

앞서 최 후보는 "홍성열 후보가 군민 혈세를 방치했다. 그 책임은 공무원에게 전가했다"며 좌구산휴양랜드와 농특산물판매장, 인삼판매장과 휴게소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책임을 강하게 따졌다.

반면 홍 후보는 "충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증평은 5년 전보다 83.5% 발전했다. 지금은 4차 산업, 세계화, 지방분권시대다. 지도자의 자질이 정말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증평군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공통 질문에서 이 후보는 "스마트팜단지를 건설해 농업기반을 구축하겠다. 또 두개 이상 농특산물 개발과 로컬푸드 전용 판매장 신설을 통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대형농수축산물센터를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증평은 인구 증가율 도내 1위, 행복지수 도내 1위,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초중산업단지, 에듀팜 특구, 대규모 투자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경쟁력을 상실한 시설을 돈 버는 시설로 손보겠다. 특히 연간 50만명이 이용하는 청주공항과 20분 거리에 위치한 인삼판매장과 휴게소를 중국은 물론 천만 국내 관광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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