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제작한 치매 안심마을 가이드북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보건소가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가이드북'을 배포하며 주민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군보건소는 직종별 치매환자 대응방법과 치매 관련 서비스 제공 등이 수록된 치매안심마을 가이드북을 총 100부를 만들어 최근 군청·읍면사무소와 경찰서·금융기관 등에 배부했다.

총 45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은 A4 용지의 반을 접은 아담한 크기로 제작돼 가까운 곳에 두고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제작됐다.

특히,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나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행동요령 등이 포함된 가이드북은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가족이 지역에서 안심하게 생활활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용은 치매와 치매안심마을 정의, 치매환자 대처(대화방법 등), 치매환자 대응(직종별 대응 요령), 치매서비스, 치매예방수칙 등을 삽화 위주로 구성해 긴 글을 읽지 않아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치매서비스 카테고리에는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 실종예방 정책(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사전 지문 등록, GPS 배회감지기 지원), 24시간 365일 연중무휴인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이용 방법 등을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치매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3권(勸)(운동, 식사, 독서), 3금(禁)(절주, 금연, 뇌손상예방), 3행(行)(건강검진, 소통, 치매조기발견) 등 주민 상식선에서 알아둬야 할 내용도 수록해 치매예방활동도 강화했다.

임순혁 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환자가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지역주민의 관심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치매안심마을 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가까운 우리 가족에게도 언제 생길지 모르는 치매 예방과 치매안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치매등록환자수는 5월 말 기준 9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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