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 뉴시스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황영호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는 6일 정치권 일각에서 다시 불거지는 KTX 세종역 신설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역 신설은 국가와 지역적으로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난 만큼 소모적인 지역 갈등과 사회 분란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발표된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는 경제적 타당성(B/C)이 0.59로 기준인 1에 미달, 사실상 신설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그런데도 세종시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세종역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고 효율적인 교통망 운용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세종역 설치는 적절치 않다"며 "일부 단체장 후보들이 정치 논리에 따른 새로운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이미 세종시 관문 역할을 하는 오송역과 세종역 추진 지점 간 이격거리는 17㎞, 인접한 공주역과는 27㎞에 불과하다"며 "이런 상황서 세종역이 신설되면 KTX는 '저속완행열차'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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