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마라톤의 한마당 축제인 도지사기 차지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도내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봄향기 가득한 4월을 맞아 본사가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청주를 비롯하여 도내 11개 시군에서 2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명실공히 충북육상을 대표하는 대회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과 오송 국제바이오 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개최되어 도민 화합의 장 마련과 국제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육상문화축제의 행사로 거행된다.
 도내 철각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2일 오전 영동읍 로타리를 출발하여 옥천,보은,청원,청주,진천,증평,괴산,음성,충주,제천,단양까지 총 3백 8.6㎞에서 걸쳐 각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대 역전 경주를 펼친다.
 이 대회는 매년 화창한 봄 꽃소식과 함께 북상하는 선수들이 달릴때마다 거리에 나온 도민·학생들의 응원은 물론 지역 곳곳에서 시민봉사단체의 급수봉사 등으로 도민들의 한마당 축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각 시군선수단은 그동안 기록향상을 위해 영하의 추운 날씨는 물론 나른한 봄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방울을 흘리며 체력단련에 담금질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같은 훈련이 밑바탕이 되어 매년 풍성한 신기록 수립과 함께 우수선수들이 배출되어 충북이 경부역전경주대회에서 4연패를 이룩하는 신화를 일구기도 했다.
 이같은 좋은 결실은 이 대회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충북육상 중흥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여기에는 본사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이와 더불어 각 시군에서도 우수선수 육성 및 실업팀 창단 등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사는 국내 마라톤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지난 90년 제 1회 도지사기 역전 마라톤대회를 개최하여 국내 마라톤 붐 조성에 기여한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 대중 스포츠로 각광을 받게되어 국내 이곳저곳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본사의 마라톤 대회 주최는 국내 마라톤의 초석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20여년 전쯤에 달리기 붐이 일었었다.달리기에 대한 관심은 국민소득이 만 불을 넘어 설 때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국민소득이 만 불이 넘어 설 때쯤 되면 의식주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사중 건강에 관련된 항목이 수위를 차지하게 되고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손쉽은 선택으로 달리기를 택한다고 한다.
 달리기는 인간의 삶에 즐거운 행복감과 든든한 자신감을 안겨준다고 한다.육체적 건강은 물론이며 정신적인 강인함을 선물하며 인생을 보다 긍정적이며 의욕적으로 살아가는 활력소가 되어 준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가 충북 육상의 증흥과 도민들의 마라톤 대중화에 기여하여 삶이 보다 풍요로워 지고 활력이 넘치는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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