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안면 화재참사 예방 효과

괴산군 청안면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되어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지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되어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괴산소방서(서장 김유종)따르면 지난 6일 괴산 청안면에 거주하는 신모(86·여)할머니가 잠을 자던 중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경보음(삐~삐~ 화재발생! 화재발생! 삐~삐~)을 듣고 화재를 인지해 대피했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진화됐다는 것.

이날 발생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고 자재도구 일체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소방서에서 설치한 주택용 소방시설로 소중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지난해 6월 21일 도내 최초로 괴산군과 괴산소방서 간의 안전문화 조성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재난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체결해 500가구에 설치·보급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괴산지역 11개 읍·면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500세트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난달 청안면에 50세트를 조기 설치해 주택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과 이웃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김유종 괴산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괴산군민 모두가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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