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7일 칠성면 소재 농업연구소에서 관내 씨감자 채종농가 3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는 7일 칠성면 소재 농업연구소에서 관내 씨감자 채종농가 3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고품질 씨감자 재배기술 ▶감자 바이러스 방제요령 ▶수확 및 저장 관리 ▶감자 병해충 방지를 위한 드론 연시회 등으로 진행됐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감자는 재배가 비교적 수월하고 재배기간이 짧아 이모작이 가능해 작물 선택의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소득까지 높아 괴산군의 효자 농산물 중 하나다.

다만 종자대가 타 밭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 씨감자 가격이 올라가면 농가 경영비 상승으로 이어져 소득이 크게 감소하는 만큼 씨감자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

이에 괴산군은 씨감자 산업의 우위를 선점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병 등에 감영되지 않은 깨끗하고 순도 높은 고품질 씨감자 생산을 위해 최적의 채종포와 포지만을 선정, 채종 단계별로 자체 종자관리사에 의한 엘라이자(ELISA) 검정 및 포장검사를 통해 골칫거리였던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살포기술을 선보였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론을 이용하면 1ha의 면적을 방제하는데 10분이면 가능해져 노동력 및 작업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무인헬기보다 정밀한 살포가 가능하고 이용가격이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올해 400톤의 씨감자를 공급할 계획이며, 관내에는 수요량인 200톤을, 나머지 잉여분은 충북권을 비롯한 전국으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