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엔젤투자라 일컷는다. '엔젤’이란 용어는 1920년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재정이 빈약한 극단을 도와주는 ‘천사’와도 같은 후원자들을 가리키면서 비롯됐다. 요즈음은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을 해주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하는 용어다. 엔젤클럽은 엔젤이 되고자하는 투자자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해 회원에게 소개시켜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다. 유망 벤처에 대한 투자를 대형 벤처캐피털이 독식하기때문에 개인들은 엔젤클럽을 이용해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게된다. 지난해 충북지역 벤처기업에대한 엔젤투자 유치금액은 27개 기업에 35억원에 불과하다. 이같은 충북지역의 엔젤투자액은 지난해 경기지역 벤처기업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지원받은 엔젤투자액 3백32억의 10%에 불과하다.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설립된 창투사들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이 저조해 지역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날로 가중되고있다. 이같은 벤처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기피는 단기적 투자를 선호하는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성행했으나 최근들어 벤처기업에 대한 거품이 사라지면서 자금회수가 어려워지고 벤처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젤투자는 벤처기업의 생명줄과도 같은 것이다.충북경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해 엔젤클럽을 중심으로한 투자 설명회 정례화와 함께 벤처기업 스스로 기술력을 갖춘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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