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콘텐츠 누림터' 공모사업 선정
도청 본관~청주향교 역사·문화와 만나는 길

지난해 열린 청주야행 향교 조명. / 김용수
지난해 열린 청주야행 향교 조명.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18 콘텐츠 누림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6월 7일 최종 선정됐다.

충북문화재단은 '문화와 만나는 길-대성로 122'라는 사업명으로 충북도청 본관에서 청주향교에 이르는 직선거리 500m와 그 일대(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를 콘텐츠 생산자와 수요자가 모여드는 '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기획안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성로 122는 충북문화관과 청주향교, 청주 성공회성당, 우리예능원 등의 역사문화콘텐츠를 보유하고 현재는 자발적 민간 콘텐츠 생산자들이 유입돼 소 거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향후에는 콘텐츠 생산 및 확산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성로 122'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모두 간직한 곳"이라며 "성안길과 수암골, 안덕벌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연초제조창과 인접해 연결 및 확장 가능성이 풍부하며 청주야행·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등 지역의 문화축제와도 연계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축적된 시간속의 이야기가 많은 도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행사성 사업이 아닌 자생력, 응집력, 지속가능성을 가진 '문화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문화원형을 바탕으로 한 가치창출을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1월까지 1차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공공 인프라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콘텐츠기반의 관광비지니스 플랫폼을 구축 지원하는 것으로 국비 2억원, 도비 2억원의 예산으로 향후 사업비 심사를 통해 최종금액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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