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일 일부 품목 10~30% 할인 및 사은품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나들가게들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마련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 관내 38개 나들가게 점포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출전 한국팀 신태용호 응원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

공동세일전 기간에는 응원 필수품인 맥주와 음료수 등을 포함한 약 20여개 상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천안시 나들가게 제품으로 고유브랜드화 한 도시락김과 스낵김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시와 충남경제진흥원은 대천김을 '천안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의 지역특화상품으로 선정해 '나들이 김'이라는 제품으로 상표를 제작·등록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공동세일전은 천안시나들가게협동조합(이사장 정운양)이 자체 기획한 첫 공동세일전으로 지난 봄맞이 공동세일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역대(총 4회) 가장 많은 38개 점포가 참여한다.

한국나들가게연합회 등이 지원하던 기존의 방식의 틀을 벗고 천안시 나들가게들이 직접 월드컵이라는 이벤트와 연계해 조직력을 다지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운양 이사장은 "천안시 나들가게들이 힘을 모아 직접 진행하는 첫 번째 세일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이웃과 정을 나누고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나들가게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지역경제과 이남동 과장은 "천안시 나들가게 점주들이 의지와 열정으로 이번 공동세일전을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부탁드린다"며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골목상권을 지켜온 나들가게들이 이번 공동세일전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들가게를 집중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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