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회장 장길자)가 세계 곳곳에서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한다'는 화두로 진행되는 클린월드운동은 주변 거리와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개인의 참여를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 세계인의 의식개혁을 촉구하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이번 클린월드 운동은 서울과 광주, 수원, 용인, 동두천, 부천 등 경기도 일대와 대전, 부산 등 광역시는 물론 전북 익산, 전남 광주, 경남 창원, 강원 춘천 등 국내를 비롯해 미국, 몽골, 페루, 카메룬, 뉴질랜드, 그리스 등 여러 나라가 동참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7일 오전 대전 지역에서 1천여명의 회원들이 대대적인 지역사회 정화운동에 나섰다.

이날 정화운동을 통해 100ℓ마대 10개 50ℓ종량제봉투 10개 분량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들은 대전시청 일대 2km 반경 상가지역, 도로변을 다니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오물들을 줍고, 거리 곳곳에 붙은 불법전단지들을 떼어냈다.

회원들은 시청을 기점으로 보라매 공원주변 등 대로변에서 작은 골목길까지 거리 곳곳을 다니며 세심한 손길로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특히 상가 주변에는 투기한 쓰레기들이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어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표기상 대전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여가생활보다는 지역을 먼저 돌아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청량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월요일 11시부터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충남지부 회원 350명정도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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