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30. / 뉴시스
30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30. / 뉴시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엄태영(60)자유한국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후삼 후보는) 언제까지 대통령에 기대고, 누구 이름을 팔아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상대 후보의 정체성을 꼬집었다.

엄 후보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공약은 안보이고,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 들이는 이유는 엄태영과의 경쟁 구도에서 자신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분노하는 영세상인과 자영업자 등이 한국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현장을 다녀보면 제천·단양 지역은 여론조사와 큰 차이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개개인의 면면과 공약사항이 자세히 수록돼 있는 선거공보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한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트레이드마크인 '준비된 후보론'과 '인물론'을 내세워 바닥 민심에 호소,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돌며 지지율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생캠프 측은 "정책이나 공약 대결을 기대했지만, 민주당 후보는 여당 지지율 뒤에 숨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인기에 편승해 진정성이 반감되는 등 크게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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