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길초, 어린이지방선거 실시

선거에 당선된 학생들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 청주시교육지원청 제공
대길초 학생들이 복도에 전시된 선거벽보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청주시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미래의 유권자인 초등학생들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모의선거 행사를 진행했다.

청주 대길초등학교(교장 이경세)는 7일 민주시민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길어린이지방선거'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대길초는 충북도교육감·청주시장·청주시의원 선거를 후보 등록, 공약 만들기, 선거벽보 게시, 연설문 쓰기, 연설문 시청, 투표하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했다.

각 후보자들은 실과시간에 배운 파워포인트를 활용해 선거벽보를 만들었다. 연설문은 국어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이렇게 제작된 선거홍보물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태블릿PC를 통해 전교생들에게 제공됐다.

학생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각 후보의 선거벽보판을 살펴보고 공감하는 정책에 스티커 붙이기 행사도 가졌다.

후보자로 나선 이하은 학생(5년)은 "어른들이 하는 지방선거 과정을 미리 해보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민재 학생(6년)은 "한 표의 소중함을 느꼈고 부모님께 6월 13일 선거에 꼭 참여하시라고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세 교장은 "모의 선거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기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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