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총국 여론조사, 청주시장 한범덕 1위
제천 이상천·괴산 이차영·음성 조병옥 등 우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청주 복대2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가경초등학교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인쇄된 모형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신동빈<br>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청주 복대2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가경초등학교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인쇄된 모형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신동빈<br>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특별취재반] 6·13 지방선거 충북지역 여론조사에서 충주시장과 보은군수, 영동군수 선거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드러나 결과가 주목된다.

KBS 청주총국이 여론조사기관인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북지사 이시종(민주당), 교육감 김병우, 청주시장 한범덕(민주당), 제천·단양 국회의원 이후삼(민주당) 후보가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천시장 이상천(민주당), 괴산군수 이차영(민주당), 단양군수 류한우(한국당), 옥천군수 김재종(민주당), 음성군수 조병옥(민주당), 증평군수 홍성열(민주당), 진천군수 송기섭(민주당) 등도 경쟁자들에 우위를 점했다.

접전을 벌이는 충주시장은 우건도(민주당) 44.2%, 조길형(한국당) 40.1%로, 보은군수는 정상혁(한국당) 33.7%, 김상문(무소속) 32.5%로 오차범위내에서 다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동군수는 정구복(민주당) 44.2%, 박세복(한국당) 43.2%로 도내 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합이 전개되고 있다.

이들 접전지역의 후보별 당선가능성은 충주 우건도 38%, 조길형 39.6%로 지지도와는 순위가 바뀌었으며, 영동도 정구복 35.4%, 박세복 44.7%로 역전됐다.

보은에서는 정상혁 39.0%, 김상문 25.4%로 지지도에서 미세했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김인수(민주당) 후보는 지지도 20.4% 당선가능성 12.7%에 머물렀다.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시종 59.0%로 박경국(한국당) 17.6%, 신용한(바른미래당) 6.0%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당선가능성에서도 이 70.4%로 박(7.4%), 신(2.1%) 후보를 크게 앞섰다.

충북교육감은 김병우 45.5%로 24.2%에 그친 심의보 후보에 20%P 이상 우위를 점했으며,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는 이후삼 45.0%로 엄태영(한국당, 35.2%), 이찬구(바른미래당, 5.6%) 후보를 따돌렸다.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한범덕 54.7%로 황영호(한국당, 17.9%), 신언관(바른미래당, 6.6%), 정세영(정의당, 3.9%), 김우택(무소속, 2.0%)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제천에서는 이상천 59,9%로 남준영(한국당, 21.8%), 지준웅(바른미래당, 5.3%)에 앞섰고, 단양에서는 류한우 42.8%로 김광직(민주당, 34.1%), 엄재창(무소속, 13.1%) 후보보다 우위에 섰다.

괴산에서는 이차영 42.4%로 32.5%를 얻은 송인헌(한국당)과 임회무(무소속, 9.5%), 박동영(무소속, 1.4%) 후보를 앞섰으며, 당선가능성에서는 이 37.6%, 송 34.9%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옥천은 김재종 50.6%로 33.6%를 얻은 전상인(한국당) 후보를, 음성군수는 조병옥 54.9%로 35.2%의 지지를 받은 이필용(한국당) 후보를 따돌렸다.

증평군수 선거는 홍성열 54.5%로 최재옥(한국당, 22.2%), 이현재(무소속, 10.7%)에, 진천군수는 송기섭 64.0%로 김종필(한국당, 21.8%) 후보에 큰 차이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유선 30.4%, 무선 69.6%)로 진행됐다.

표본크기는 청주시 800명과 다른 시·군 각 500명씩 총 5천800명이었으며 응답률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청주시 ±3.5%, 제천·단양 국회의원 ±3.1%, 10개 시·군 ±4.4%)다.

여론조사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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