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4.75%로 가장 높고 충남 19.55% 최저
충북 20.75%로 두번째, 대전은 19.66% 기록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청주 내수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17전투비행단 장병이 투표를 하기위해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신동빈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청주 내수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17전투비행단 장병이 투표를 하기위해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김강중·최동일 기자=특별취재반]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청권 4개 시·도 최종 사전투표율은 21.19%(유권자 450만964명중 90만8천620명)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평균은 20.14%다.

충청권의 이같은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대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같은 사전투표율을 분석하고 선거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24.75%로 가장 높았고 충북 20.75%, 대전 19.66%에 이어 충남이 19.55%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대선때에 비해 세종 9.73%p, 대전 7.86%p, 충북 4.70%p, 충남 4.63%p가 각각 줄어든 것이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4년)보다는 세종 9.63%p, 대전 8.46%p, 충북 7.44%p, 충남 7.62%p가 올라간 수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마감된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대전의 경우 선거인수 121만9천513명 가운데 23만9천713명이 투표를 마쳐 사전투표율 19.66%를 기록했다.

22만2천852명의 유권자가 있는 세종에선 5만5천149명이 투표를 완료해 24.74%, 충남은 전체 선거인수 174만413명 가운데 34만196명이 참여해 19.55%로 집계됐다.

세종은 전남(31.7%), 전북(27.8%)에 이어 전국 3위로 역대 전국 단위 공직선거에서 투표율이 상위권에 오르는 이른바 '선거 특별시'로서 부상했다.

유권자 131만8천186명의 충북은 27만 3천562명이 참여해 20.75%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시·군은 보은군으로 36.9%에 달했으며 영동군이 33.82%, 괴산군 32.74%로 30%를 웃도는 수치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단양 27.14% ▶옥천 25.79% ▶증평 25.77% ▶진천 24.24% ▶음성 22.02% ▶제천 21.96% ▶충주 20.26% 등이었다.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곳은 청주 청원구로 15.95%였으며 흥덕 16.15%, 서원 18.27%, 상당 18.75%로 청주 4곳 모두 20%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장미대선 당시 사전투표는 전국 17개 시·도 평균 26.06%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 27.52% 세종 34.48% 충남 24.18%, 충북 25.45%를 기록한 바 있다.

또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는 대전 11.20%, 세종은 15.12%, 충북 13.31%, 충남 11.93%로 집계됐으며 전국 평균은 11.49%였다.

충청권 여야는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오는 13일 치러지는 본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유불리 분석에 들어갔다.

여권으로선 전국 평균보다 충청권 평균이 높은 만큼 지지세력인 젊은층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본 선거에서 '샤이보수' 결집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8~9일 이틀간 충청권 460곳(대전 80, 세종 17, 충북 154, 충남 209)을 비롯해 전국 3천512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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