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전 최고위원), 이종배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제천 역전시장에서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엄태영 후보 지원에 나섰다.

'충북의 딸'을 자처하고 나선 나 의원은 이날 유세에서 "8년 간 제천시장을 역임하고, 8년을 준비해 온 엄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결과 영세상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고 서민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론을 비난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를 모두 장악해 독선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하고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를 견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인기에 묻어가려는 후보는 절대 뽑아서는 안된다"며 "예산은 대통령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며, 엄연히 야당의 몫과 여당의 몫이 따로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체성도 없고 공약도 없는 정치꾼에게 제천·단양의 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일관된 소신과 철학을 갖춘 준비된 프로 일꾼에게 맡겨 달라"고 엄태영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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