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5대공약 점검] 3. 복지
이시종,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구축
박경국, 위기가정 단전·단수 방지

제천 화재참사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제천 화재참사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증평 모녀 자살, 제천 화재 참사 등으로 안전과 복지에 국민의 눈높이가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안전하고 건강한 충북 만들기'를 5대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 후보는 ▶미세먼지 발생원 예보시스템 강화 ▶도민 재난안전망 구축 ▶취약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먹거리안전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확대 보급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발생원 예보시스템을 강화하고,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기업과 감축협약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중부권 대기환경청을 유치하고,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것은 물론 도민 재난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도민 안전보험 무상 가입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지원, 자동 가스잠금장치(타이머 콕) 보급, 소방인력·장비확대(소방통합청사 신축, 제천 하소동 화재현장 정비), 취약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도 확약했다.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김용수
이시종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 김용수

이와 함께 증평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혁신도시·단양군 병원 설립,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지정확대, 충주의료원 진입로 개선, 유기농업 인증 경지면적 확대 지원, 스마트 팜 조성, 유기농 식자재 판로 확대를 당장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원조달방안은 국비와 도비, 시군비, 기타(민간투자) 등이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안정 정책 추진'을 핵심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충북은 가계소득 전국 꼴찌와 스트레스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 노인 자살률 전국 1위로 약화된 충북의 민생경제를 활성화 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2020년까지 ▶학부모 교육비 경감을 위해 중고등학생 무상교육 지원 ▶육아맘과 어린이의 원스톱 놀이공감 '맘스플라자' 건립 ▶청주 제2청람재 및 대전 충북학사 추가 건립으로 대학생 자녀 유학비 경감 등을 약속했다. 또 ▶어린이 악기은행 운영으로 예능 교육비 부담 경감 ▶위기가정 단전·단수 등 방지 : 연체 원리금 사후 보증제 추진 ▶소상공인 희망장려금 지원 ▶만60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단계적 보조, 경로당 가사도우미제 전면 확대 ▶농어촌 대중교통 낙후지역에 대해 어르신 100원 택시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 신동빈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 / 신동빈

아울러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시행,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 15만원을 20만원으로 확대, 청년농업인행복바우처 도입 추진 ▶시니어클럽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확대 등 노인 일자리 확충 ▶경력단절여성 재기 일자리 매칭사업 추진도 확약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목욕 서비스는 물론 이·미용 쿠폰까지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끈 어르신 세대들은 자식세대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좁고 낙후된 거주환경으로 목욕조차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도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르신 목욕, 이·미용 쿠폰' 지급,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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