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 vs '흑색' 충북교육감선거 비방전 격화
'관권' vs '흑색' 충북교육감선거 비방전 격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6.1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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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보, 충북도교육청 전국 1위 실적 발표 교묘하게 선거 지원
김병우, 페북 메시지 통해 "전교조 출신 교육 황폐화" 주장 반박
사전 투표하는 충북도교육감 후보들6·13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8일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청주 청원구 율량·사천주민센터와 내덕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우 후보와 부인 김영애 여사, 심의보 후보. / 김용수
사전 투표하는 충북도교육감 후보들6·13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8일 충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청주 청원구 율량·사천주민센터와 내덕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우 후보와 부인 김영애 여사, 심의보 후보.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종반으로 치닫는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관권선거', '흑색선전'을 주장하며 격화되는 양상이다.

심의보 후보 측은 10일 '충북교육청, 학생 1인당 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1위'라는 제목의 지난 7일자 도교육청 보도자료에 대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충북도교육청의 교육감 선거 중립"을 촉구했다.

심 후보 측은 "'학생 1인당 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1위'라는 도교육청의 실적 발표는 지난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발표하는 작태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교묘한 선거 개입으로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사교육비 중 70%를 차지하는 국어, 영어, 수학의 사교육비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주장한 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학부모들이 느끼는 사교육비 부담은 증가한 것으로 실체적 진실을 여론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도내 초·중·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병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교조출신 교육감에 반대하는 표결집' 메시지에 대해 '흑색선전에 혈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 

음성교장단 일동으로 전달 된 이 메시지에는 "충북교육이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의해 날로 황폐해져가고 있다. 위기의 충북교육을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교조출신 교육감과 맞서고 있는 단일후보인 심의보 후보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메시지를 받은 한 인사는 김 후보 측에 제보를 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으며, 김 후보는 이에 대한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또 지난 7일 충북도교육감 선거 '지지자 명의 도용' 의혹도 제기됐다.

전직 교육장·원장, 초·중교장 교육계 원로들이라고 밝힌 '충북교육의 꿈과 미래를 함께하는 교육인 일동'의 심 후보 지지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일부 인사가 "자신도 모르게 명단에 포함됐다"며 항의했다. 김 후보 고문단·자문단 일원의 명단도 심 후보 지지자 명단에 올라 삭제를 요구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막바지에 다다른 충북교육감 선거가 장외지원사격을 받으며 치열히 전개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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