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보급사업 반드시 추진"
조길형 "타 지자체에서 이미 실패한 정책"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왼쪽)와 조길형 한국당 후보 / 중부매일 DB
우건도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왼쪽)와 조길형 한국당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 공약을 놓고 우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우 후보 선거캠프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길형 후보는 8일 대량 문자 전송을 통해 우 후보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하지 못한 공약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스스로 무책임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을 환영하고 있다"며 "우건도 후보는 충주시장에 당선되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보급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길형 후보 측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우건도 후보는 충주시 전 세대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보급해 준다고 했다가 엉터리 공약임이 탄로나자 300세대만 우선 공급한다고 했고 모 방송 토론회서는 신청한 세대에게만 공급한다고 또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각 가정에 보급해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한곳도 없다"며 "이미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예산만 낭비하고 실패한 정책을 우건도 후보만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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