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중 17명 외도·낙마 없이 고지사수 위해 총력
민주 6명·한국당 11명...9대→10대 생환자 9명

충북도의회 임시회.(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충북도의회 (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충북 광역의원 선거도 뜨거운 열전을 이어가면서 현 제10대 도의원들의 생존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원 선거전을 치르는 의원은 모두 17명으로 나머지 14명의 의원들은 다른 길을 선택해 제11대 도의원 배지를 달 기회를 놓쳤다.

이들 14명중 상당수는 체급을 올려 다른 선거에 나섰거나 도전과정에서 중도에 낙마했으며 일부는 이번 선거에 불출마했다.

고지사수에 나선 17명의 도의원들은 청주권이 9명으로 가장 많으며 영동·옥천·진천이 각각 2명씩이고 충주·증평이 각 1명씩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6명, 자유한국당이 11명이다.

청주시에서는 이숙애(청주1·민주당), 최광옥(청주4·한국당), 김영주(청주6·민주당), 박봉순(청주8·한국당), 윤은희(청주10·한국당), 이의영(청주12·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로 뛰고 있다.

또한 장선배(청주2·민주당) 의원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으며,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연철흠(민주당), 임병운(한국당) 의원은 청주시9선거구에서 맞붙어 둘중 한명만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시·군에선 임순묵(충주3·한국당), 박병진(영동1·한국당), 박우양(영동2·한국당), 박한범(옥천1·한국당), 황규철(옥천2·민주당), 정영수(진천1·한국당), 이양섭(진천2·한국당), 김봉회(증평·한국당) 의원 등이 고지사수전을 펼치고 있다.

제11대에 대한 도전을 접은 의원들 가운데 엄재창은 단양군수, 김인수는 보은군수 선거로 무대를 옮겨 열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광희, 임헌경, 윤홍창, 최병윤, 이광진, 임회무 등은 당내 경선 등 체급상향 과정에서 낙마했다.

이와함께 김양희, 이언구, 박종규, 강현삼, 이종욱, 김학철 의원 등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아 해당 선거구가 무주공산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김양희 의장, 엄재창·김인수 부의장 등 의장단이 모두 포함돼 있어 차기 도의회의 면모가 새롭게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대 도의회에서 고지사수에 성공해 10대 도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은 모두 9명으로 이번 지선에서 살아돌아오는 의원 숫자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중 이번 지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의원은 장선배, 김영주, 황규철, 김봉회 의원 등 4명이며 8대때 배지를 달았다가 10대에 다시 돌아온 최광옥 의원을 합치면 모두 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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