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승부처 충청 등서 집중유세
한국, 판세분석 회의 등 보수층 결집에 골몰
바른미래·평화·정의, 충청 등 전략지역 표밭 다지기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 둔 11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선거사무원들이 개표기 점검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12곳)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1일 충청을 비롯한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대 격전지인 충청을 비롯해 경남과 서울 등지에서 민심을 다독이며 '승기 굳히기'를 시도했고,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판세분석 등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어 '역전승' 전략을 모색했다. 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은 전략적 요충지를 중심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올인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경남 진주에서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서천, 보령 등 충청지역의 격전지를 찾아 총력 지원유세를 펼쳤다. 
 
반면 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막바지 판세 분석 회의를 열어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 짜기에 몰두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박주선 공동대표는 전북 전주·군산 지역의 표심 공략,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경북을,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를 각각 맡아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전북과 전남 표심 잡기에 올인했고, 정의당은 충남과 서울 유세에 초점을 맞추는 등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전, 대구,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유세'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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