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숙 정의당 시의원 후보 8명 경쟁 4인 선거구에 출마
당 지지도 힘입어 기대감 커

홍청숙 후보가 노회찬 원내대표, 김종대 국회의원과 함께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홍청숙 캠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청주지역 최초의 진보정당 당선인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져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청주권을 중심으로 총 7명의 후보를 낸 진보정당 정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등 거대 기득권 양당 사이에서 첫 당선인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정의당 소속으로 청주시의회 의원 선거에 나선 홍청숙(52·청주 자선거구) 후보는 정세영(53) 청주시장 후보의 부인이면서 서울에 사는 딸 정민희(29·강남구 비례대표)후보 와 함께 온가족이 이번 지선에 출마했다.

특히 홍 후보는 정의당 후보 중 유일한 4인 선거구에 출마해 8명의 후보자들 중 4번째로 높은 득표를 얻으면 당선이 가능해 당내 가장 유력한 첫 당선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홍 후보는 유권자들을 만나 4등이면 당선될 수 있다며 정의당에 주는 한표가 사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형린(40·청주 사선거구), 오영민(25·청주 타선거구), 이인선(청주 라선거구) 등의 후보들도 3인 선거구에 출마해 '3등이 되고 싶다'는 구호 아래 자전거 선거운동 등 현실적인 전략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의당의 당 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하게 나오고 있어 비례대표 당선인도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청주는 물론 충주, 음성, 옥천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초반 열세를 딛고 선전하고 있다"며 "13일 개표를 하면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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