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민주당 옥천군수 후보가 10일 유세현장에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유세장에 나타났다.
김재종 민주당 옥천군수 후보가 10일 유세현장에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유세장에 나타났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전상인 자유한국당 옥천군수 후보는 12일 "김재종 후보는 군민들을 우롱하는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 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일 사전투표 장려를 위해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17.04%를 넘으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겠다고 발표하고 실제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 때 보다 25.79%로 늘어 나자 지난 10일 유세현장에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김 후보는 실제 염색을 하지 않고, 일회용 스프레이로 임시방편으로 머리에 착색을 시켰다"며 "12일 현재 파란색물이 빠져 검정색 머리로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군민들과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머리에 파란색 염색을 했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 또한 선거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한 것이 모두 거짓이었던 셈이다"라고 꼬집었다.

전 후보는 "선거운동기간부터 군민들을 우롱하고 겉으로 보이기에 급급하는 후보가 군민들의 진정성 있는 리더가 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봐야할 것"이라며 "김 후보는 정치적인 퍼포먼스를 즉각 중단하고, 군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상인 후보는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합동유세 현장에서 자유한국당의 무기력한 정치행위에 대한 사죄와 옥천군의 발전과 당선에 대한 염원을 다짐하며 삭발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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