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동구 가양동 동대전로를 가로지르는 '자양보도육교'가 22년 만에 사라진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와 동구에 따르면 자양보도육교를 13일 철거하고, 8월 초까지 그 자리에 횡단보도와 교통신호, 기타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육교는 지난 1996년 폭 3.5m, 총연장 31m 규모로 건설됐다. 하지만 계단으로만 돼 있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불편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구 관계자는 "자양보도육교는 구민들의 보행거리를 단축하는데 일조해왔지만 교통약자들의 이용이 불편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며 "공사로 인해 도로가 부분 통제될 수 있으니 많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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