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특화 콘텐츠 공모사업 선정
상당산성 배경 가상 루지 어트랙션 개발

모처럼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청명한 하늘을 보인 25일 청주 상당산성일원이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진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 김용수
청주의 대표 관광지인 상당산성. / 김용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2018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약 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공모사업의 과제는 청주의 대표 관광지인 상당산성을 문화콘텐츠로 특화하는 것으로, 상당산성의 둘레길을 코스로 개발해 가상의 루지(LUGE)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루지(LUGE)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이다. 이를 게임콘텐츠와 접목해 상당산성을 아이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알 수 있도록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식회사 리얼리티 매직이 참여한다. 리얼리티 매직은 국내 게임콘텐츠 기업으로 오프라인 서비스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으로 게임 개발 경력과 유통망이 풍부한 업체다.

이 사업은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개발된 콘텐츠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 위치한 에듀테인먼트 체험관인 에듀피아에 설치돼 아이들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다. 또 향후 국내외 다양한 테마파크에 입점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상당산성의 다양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게임콘텐츠와 연계해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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