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기자회견 열고 TV토론회 발언 사과 촉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의 한 행복씨앗학교 학부모들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는 행복씨앗학교 비하발언과 책임회피에 대해 사과하고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 와서 보니 우리 아이들은 실험의 대상이 된 것이 아닌 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겉과 속이 다른 교육감을 우리는 인정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행복씨앗학교가 과연 학생 행복을 만들고 미래 행복을 담보할 수 있을지 학부모는 불안하다"며 "우리 학부모는 교육감, 교육청, 학교, 선생님들만 믿고 아이를 학교에 보낸 죄밖에 없는데 김 후보에게 속아도 단단히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BBS청주불교방송과 HCN충북방송이 공동 주최한 방송토론회에서 "행복씨앗학교 때문에 기초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패널의 질문에 "행복씨앗학교는 지정이전에도 기초학력 미달자가 많았던 학교이고,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오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김금란 기자 k2r@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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