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5월이다.
 5월은 푸른 하늘만 우러러 보아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희망의 계절이라고 했다.
 더욱이 5월은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및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 등이 함께하는 가정의 달이다.
 이같은 5월을 맞아 우리 기성세대들은 우리사회와 자기 주변을 한번 더 되돌아 보고 성찰하여 밝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심는데 앞장서야 한다.
 요즘 우리사회를 들여다 보면 정말로 큰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과 권력기관 및 일부 벤처기업들이 관련된 온갖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뇌물사건과 인간이기를 포기한 흉악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지방 및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혼탁 선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중병에 신음하고 있슴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손가정으로 부모의 사랑과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한채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학대 받고 버림받는 부모들도 또한 있다.
 이처럼 밝고 명랑한 사회와 건전한 가정을 좀먹는 온갖 부정 부패와 반도덕적 행위 등을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여 이제는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어 내일의 희망을 심어야할 때이다.
 3·1운동 이후 소파(小波)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 날을 제정 공포한후 1946년 5월 5일로 어린이 날이 바뀐 이후 80회째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두고 오늘을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의 반성과 자각을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위해서는 어린 새싹을 정성들여 가꾸듯, 내일의 희망이며 나라의 보배들인 어린이들이 티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무너진 가정을 바로 세우고 타락한 도덕성을 되찾아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하며 「고른 영양을 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라야」 하며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 되어야」 하고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는 어린이 헌장이 지켜져 우리모두의 희망인 어린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자.
 따라서 계절의 여왕, 푸른 5월에 맞는 「어린이 날」은 어른들의 「반성의 날」이 되어야 하며 아울러 우리 모두가 「희망을 심는 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을 맞아 은혜에 보답하고 보람과 긍지를 갖는 날들로 만들어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 속에서 가정의 달을 활짝 꽃 피우자.
 제 80회 어린이 날을 맞아 중부매일이 충북도교육청 및 청주시와 함께 「청주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 하는것 역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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