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최근 3년간 6회 발생...재산피해 4천 169만원
과열, 전선 단락 등 원인...주기적인 관리 필수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소방서(서장 박찬형)는 횟집 등 일반음식점에 설치된 수족관 시즈히터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즈히터'란 전열 히터의 기본으로 금속 보호관에 전열선을 코일 모양으로 내장하고 절연 분말인 산화마그네슘을 넣어 함께 충진해 열선과 보호관을 절연한 관 모양의 히터로, 축사 온수 공급, 횟집 수족관, 가정용 난방, 변기용 비데, 커피 자판기 등 생활 속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시즈히터 취급 부주의에 의한 당진 관내 최근 3년간의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총 6회 화재 발생과 4천169만원의 재산피해를 발생했다고 당진소방서 화재조사반은 밝혔다.

대부분 앞서 언급한 '시즈히터'의 과열·전선 단락 등에 의한 화재로 밝혀졌다.

당진소방서는 ▶노후된 시즈히터 및 산소발생기 등 사용금지 ▶수족관 주변 전선, 콘센트 등 전기시설 점검 및 관리 철저 ▶문어발식 플러그 사용 금지 ▶수족관 인접공간 소화기 비치 등의 화재예방에 대해 당부했다.

박찬형 당진소방서장은 "수족관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즈히터의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큰 재산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업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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